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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디렉터 전 동료, ‘독이 든 성배’ 왓포드 지휘봉 잡아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현역 시절 동료였던 톰 클레버리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왓포드의 감독 대행을 맡는다. 다만 팀은 최근 2년 사이 6명의 감독과 결별하는 등 흔들리고 있는 상태다.왓포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채널을 통해 “클레버리가 비커리지 로드(왓포드의 홈구장)의 임시 감독직을 맡는다. 이는 왓포드가 코번트리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한 뒤, 발레리안 이스마엘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데에 따른 것”이라면서 “구단은 이스마엘 감독과 코치진의 헌신에 감사하지만, 구단은 성적 개선을 위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클레버리의 코치진은 조만간 결정 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11위를 기록했던 왓포드는 이스마엘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을 노렸다. 하지만 37라운드 시점, 11승 12무 14패를 기록하며 리그 13위(승점 45)까지 뒤처졌다. 10일엔 홈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왓포드는 2024년이 시작된 뒤 리그 2승 4무 6패에 그쳤다. 결국 구단은 이스마엘 감독과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 2022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감독을 포함해 6명의 사령탑이 성적 부진 끝에 팀을 떠났다. 말 그대로 독이 든 성배인 셈이다.눈길을 끄는 건 임시 지휘봉을 잡은 클레버리 감독 대행이다. 클레버리 감독 대행은 왓포드의 18세 이하(U-18) 팀을 이끌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1군 무대를 지휘하게 됐다. 1989년생인 클레버리는 지난 2022~23시즌이 끝난 뒤 왓포드에서 은퇴했고, 곧바로 유소년 감독 지휘봉을 잡은 바 있다.현역 시절엔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유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클레버리 감독 대행은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08~09시즌부터 2014~15시즌까지 올드 트래포드에서 활약했다. 박지성 디렉터와는 6경기 함께 출전해 4승 2패를 합작한 바 있다.클레버리 감독 대행은 현역 시절 맨유를 시작으로 왓포드·위건·애스턴 빌라·에버턴 등에서 활약했다. EPL 242경기 15골을 기록했고, 챔피언십에선 71경기 16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해 13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김우중 기자 2024.03.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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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희로애락 담았다…인천 창단 20주년 전시실, 팬들에게도 공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난 20년간의 희로애락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전시 공간에 모두 담겼다.인천 구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7라운드 홈경기에 경기장 내 구단 20주년 기념 전시실을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 구단은 지난 울산전 홈경기 사전 행사로 구단의 20년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을 공개했다. 기존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측 오션라운지 공간을 창단 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구단 역사 전시실로 새로 단장한 것이다.본 전시실은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 기획특별전 <다시, 비상: 인천유나이티드 F.C. 2003-2023>의 연장선으로 시립박물관 측의 협조하에 해당 전시회를 참고하여 조성됐다.또한, 2005시즌 통합 준우승을 이끌었던 장외룡 감독을 비롯해 문학경기장 시절 팀을 이끌었던 주장 임중용 선수 및 골키퍼 김이섭 선수 등 구단 레전드들과 팬들의 소중한 기증품으로 꾸려졌다.전시실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는 한반도에 축구를 가장 먼저 전파했다고 알려진 영국 군함 ‘플라잉 피시(Flying Fish)호’부터 2002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 승리의 열기를 발판 삼아 시작된 인천 구단의 창단 과정 등 인천 축구 역사를 전시하였으며, 2부는 2004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인천 구단의 주요 연혁, 유니폼 그리고 유물 전시 및 구단을 빛냈던 레전드들의 유물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3부는 ‘팬 존(Fan Zone)’으로 인천 구단 서포터즈 응원 물품 및 영상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서포터즈가 기부 방식으로 해당 공간을 손수 꾸며 의의를 더욱 빛냈다. 울산전 홈경기 전 열린 개관식에는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을 비롯해 기증자 등 인천 시민과 팬들도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개관식은 전달수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막이 올랐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인천시립박물관 및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우리 구단 20주년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 공간이 조성되었다. 앞으로 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테이프 커팅식 이후에는 유물 기증자들을 위한 기증식이 진행됐다. 전시 공간 라운딩 및 인천시립박물관 도슨트의 일일 전시 해설을 끝으로 개관식이 마무리됐다.기념관은 2023시즌 종료 후 전시 콘텐츠를 보완하여 2024시즌 매 홈경기 시민과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관 전시 시간은 매 홈경기 경기장 개방 시간부터 킥오프 전까지다.김희웅 기자 2023.11.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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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김진규 감독대행의 사죄 “어린 팬들 앞에서 불필요한 충돌…씻을 수 없는 패배”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이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대행은 “팬들 앞에서 씻어낼 수 없는 패배를 당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서울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0-1로 졌다. 서울은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도 문전 앞 결정력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18분 바사니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득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서울은 이후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해 맞섰으나, 마지막까지 수원의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흔들린 건 서울이었다. 오스마르·기성용 등이 거친 파울과 신경전을 벌이며 경기 흐름이 조금씩 끊겼다. 오스마르는 거친 태클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 기성용 역시 전진우와의 충돌 후 분을 삭이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추가시간은 9분이었지만, 수원의 역습이 더 빛날 때가 많았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라이벌 수원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패장’ 김진규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대행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씻을 수 없는 패배다. 그동안 잘해온 부분이 모두 물 건너간 느낌”이라며 “선수들은 잘했다. 하지만 팬들이 무엇보다도 원한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라고 거듭 말했다.취재진이 ‘결과가 엇갈린 이유’에 대해 묻자, 김진규 감독대행은 “골 결정력에서 문제가 있었다. 약속한 움직임, 부분이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부정확한 크로스 공격에 대해서도 “훈련을 하긴 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라고 짚으며 “더 훈련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진단했다.한편 경기 중 크게 흥분한 선수단을 향해선 “불필요했다”라며 쓴소리를 남겼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경기 중 부딪히며 쌓인 게 있었던 거 같은데, 그렇게 흥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특히 어린 팬들이 많이 왔을텐데,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어야 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날 3만6007명의 관중 앞에서 펼쳐진 슈퍼매치에 대해선 “K리그가 발전하려면 이런 더비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 이런 경기와 팬 문화가 많아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마지막 홈경기를 마친 서울은 오는 12월 2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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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수원, 안병준·웨릭포포가 구원할 수 있을까…슈퍼매치서 선발 출격 [IS 상암]

프로축구 수원 삼성 앞에 ‘자동 강등’이라는 팻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패배한다면 거리는 더욱 좁혀진다. 위기의 상황에서 마주한 건 영원한 라이벌 FC 서울이다.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 수원은 안병준·웨릭포포·바사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서울과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매치다. 서울 입장에서도 이날은 마지막 홈경기다. 이미 올 시즌 수원과 3번 만나 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싹쓸이(스윕)’를 바라본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윌리안·일류첸코·나상호·고요한·한승규·기성용·이시영·박수일·오스마르·김주성·백종범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동원·강성진·팔로세비치·비욘존슨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웨릭포포·안병준·바사니·이종성·고승범·아코스티·손호준·한호강·김주원·김태환·양형모로 맞선다. 뮬리치·전진우·김주찬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공교롭게도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대행 간의 매치업이기도 하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지난 8월 19일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고대하던 파이널 A 진출은 무산됐지만,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에서 서울은 4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사실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 있지만, 질 수 없는 이유는 역시 홈 팬들 때문이다.서울은 시즌 내내 관중 훈풍을 일으킨 구단 중 하나다. 일찌감치 K리그 구단 최초 단일 시즌 총관중 4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홈 18경기 기준 총관중 39만4022명을 기록했다.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는 예매 첫날 만에 2만5000석이 팔리는 등 신기록을 예고했다. K리그에서 단일 시즌 40만 관중이 나온 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2023년 서울이 최초다.더욱 돋보이는 기록은 또 있다. 바로 단일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부문이다.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에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건 2008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2만1901명. 서울은 이날 전까지 2만1890명을 기록 중이다. 경기 중 공식 집계가 이뤄진다면, 이 부문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서울 역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팬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라고 힘줘 말했다. 반면 수원은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 채 경기에 임해야 한다. 경기 전까지 리그 12위(승점 29)의 수원은 만약 이날 진다면, ‘자동 강등’이라는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리는데, 만약 강원이 이기고 수원이 진다면 현실적으로 12위 탈출이 어려워진다. K리그는 승점 동률시 득실 차가 아닌, 다득점이 먼저 고려된다. 수원은 수원FC에 무려 9득점이나 뒤져있다. 마지막 강원과의 경기에서 9골을 넣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사실상 수원 입장에선 이날 ‘승리’ 외의 선택지는 없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3.1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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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들 축구장으로 모여라…K리그, 무료 입장·할인 등 이벤트 진행

이번 주말 재개되는 ‘하나원큐 K리그 2023’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K리그1 37라운드 첫 경기로 열리는 24일(금) 인천과 울산의 경기에서는 수험생 본인과 동반인 1인까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추가로 수험생 본인에 한해 선착순 300명에게 파니니 카드 팩 1개를 증정한다. 또한, 할인 혜택을 받은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TV 경품을 제공한다.25일(토) 열리는 K리그1 37라운드 5경기에서도 혜택이 이어진다. 전북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포항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까지 일반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제주는 소속 선수 임창우가 자비로 입장권을 구매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500명을 초청한다. 또한, 수험생에 한해 서울은 북측 자유석 5,000원, 강원은 W/E/N석 무료입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26일(일)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하는 K리그2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6경기 역시 혜택이 마련됐다. 안양, 부천의 홈경기에서 수험생 본인은 일반석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성남은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김포는 수험생 본인을 대상으로 일반석을 1,000원에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김천은 일반석 및 가변석 50%, 부산은 일반석 및 프리미엄석 50% 할인 혜택이 수험생에 한하여 주어진다.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경기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 혹은 SNS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K리그1 37라운드, K리그2 39라운드 수험생 혜택11/24(금)- 인천 : 울산 (19:30,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선착순 파니니 카드 증정, TV 경품 추첨11/25(토)- 전북 : 광주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및 동반 1인 일반석 50% 할인- 제주 : 대전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임창우 자비로 입장권 구매 후 고3 1,500명 초청 (학교 단체로 신청 가능)- 포항 : 대구 (16:30, 포항스틸야드) 수험생 본인 및 동반 2인 일반석 50% 할인- 서울 : 수원 (16:30, 서울월드컵경기장) 수험생 본인 북측 자유석 5,000원- 강원 : 수원FC (16:30, 강릉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W/E/N석 무료11/26(일)- 김천 : 서울E (15:00, 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가변석 50% 할인- 성남 : 안산 (15:00, 탄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포함 최대 4인 일반석 1,000원- 안양 : 천안 (15:00, 안양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부천 : 전남 (15:00, 부천종합운동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무료- 김포 : 경남 (15:00, 김포솔터구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1,000원- 부산 : 충북청주 (15:00,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수험생 본인 일반석, 프리미엄석 50% 할인김희웅 기자 2023.11.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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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요리사 노고 잊지 않는다…인천, 20주년 마지막 홈 경기서 뜻깊은 행사

인천 유나이티드가 창단 20주년 마지막 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인천 구단은 오는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7라운드(파이널라운드) 20주년이 되는 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20년간 구단을 빛냈던 분들을 위한 특별한 하루를 준비했다고 21일 밝혔다.인천 구단은 이번 울산전 홈경기에서 20년 동안 선수단의 맛있고 건강한 식단을 책임졌던 권정희 요리사, 그리고 6년 동안 선수단 1군 버스를 안전하게 운전했던 박주석 버스 기사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구단 어린이 축구교실인 ‘인천유나이티드 아카데미’ 10년 이상 장기근속자 오세일 미추홀지부장에게 공로패도 증정할 예정이다. 오 지부장 역시 오랫동안 팀과 함께 인천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바 있다.또한, 울산전 홈경기를 앞두고 구단의 20년 역사를 조명하는 기념관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측 오션라운지 공간을 창단 2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구단 역사 기념관으로 새로 단장했다. 본 기념관은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인천광역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 기획특별전 <다시, 비상: 인천유나이티드 F.C. 2003-2023>의 연장선상으로, 시립박물관의 전시회를 참고하여 기획됐다. 기념관은 이날 오후 6시 개관식 행사부터 팬들에게 공개된다.이밖에 울산전 홈경기에 찾아준 팬 중 추첨을 통해 TV(텔레비전), 냉장고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하며, 북측광장에는 APEC 유치 기원 홍보관과 소상공인진흥공단 홍보관이 마련되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북측광장에 새로운 트릭아트존이 공개된다. 축구를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된 트릭아트존은 지난 12일 전북전 홈경기에 공개한 ‘라탄석’과 함께 인천시에서 추진한 체험형 인프라 사업 중 하나다. 이 밖에도 E석 하이네켄펍에서는 미출전 선수단의 사인회가 열리고, 금요일 저녁 출출한 팬들을 위해 북측광장과 S석 게이트에 푸드트럭 총 10대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지난 16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 대상 동반 1인까지 입장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이날 할인 혜택을 받는 수험생 대상으로 TV 경품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다.인천 구단은 20주년이 되는 해인 2023시즌 스타플레이어 무고사 선수의 복귀에 맞춰 팬들을 위해 생방송 입단 발표 이벤트를 기획했고, 구단 시즌 다큐멘터리 ‘피치 위에서’를 쿠팡플레이 OTT에 제공해 확장성을 도모한 바 있다. 또한, 인천 팬 출신의 힙합그룹 리듬파워와 함께 20주년 기념 음원 ‘파검의 위너’를 발표했고 ‘대세 배우’ 신현수를 홈경기 시축자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홈경기 선수단과의 스킨십을 확대하거나 지역 사회에 기부 릴레이를 펼치는 등 내내 팬 프렌들리 행보를 선보였다. 이에 힘입어 2023시즌 평균 유료 관중 수는 9천 명을 웃돌고 있다.인천 구단 전달수 대표이사는 “인천 시민, 팬 여러분이 성원해 주신 덕분에 뜻깊은 구단 창단 20주년을 보낼 수 있었다”며 “이번 리그 마지막 홈경기도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으니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인천의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진출을 응원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3.11.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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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전쟁 시작…축구 팬들은 마지막 슈퍼매치를 기다린다

이번 주말, 뜨거운 슈퍼매치가 열린다. 무대는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다.이 경기는 올 시즌 마지막으로 열리는 슈퍼매치다.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다. 경기 예매가 시작된 건 지난 20일이었는데, 21일 서울 관계자에 따르면 일찌감치 2만5000석 이상 티켓이 팔렸다. 예매 시작일,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에서도 팬들의 예매 열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글이 속속 등장했다.슈퍼매치를 앞둔 두 팀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먼저 수원(12위·승점 29)은 ‘초긴장’ 상태로 이번 경기에 임한다. 최하위 수원은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 여부가 갈린다. 올 시즌 K리그1에선 12위가 자동 강동, 10·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한다. 수원이 적지에서 서울과 마주하는 시간, 강원FC(11위·승점 30)와 수원FC(10위·승점 32)도 격돌한다. 만약 강원이 이기고, 수원이 서울에 진다면 최종전을 하기도 전에 12위를 확정할 수도 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도 해당 경기를 신경 쓰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어느 경기장에서든 1골이 터질 때마다 분위기가 요동칠 수 있다.서울(7위)은 ‘해피 엔딩’을 바라본다. 시즌 내내 관중 훈풍을 일으킨 서울은 기대와 달리 4년 연속 파이널 B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하지만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서울의 올 시즌 홈경기(18경기) 총관중은 39만4022명. 울산 현대(31만7352명)에 앞선 1위다. 울산은 지난달 29일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총관중 30만 명을 돌파, 입장권 수익으로만 약 40억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입장권 수익은 그보다 높다. 서울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울산보다) 약 2배 가까이 된다”라고 했다. 서울은 예매가 시작된 지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시즌 총관중 40만 돌파를 예약했다. K리그 구단이 단일 시즌 40만 관중 기록을 세운 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다. 의미 있는 이정표는 또 있다. 서울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2만1890명인데, 수원전 예매 관중을 합한다면 국내 스포츠 사상 단일 시즌 평균 관중 최다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종전 기록은 2008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2만1901명이다. 서울은 21일 기준 경기당 평균 관중 2만2000명을 돌파했다.서울 역시 순위와 별개로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서울 관계자는 “구단 입장에서는 마지막까지 팬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라며 “예매 열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현장 판매분도 준비돼 있다. 홈 마지막 경기를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우중 기자 2023.11.21 18:30
프로축구

FC서울 '40만 관중 대기록' 축하 무대 열린다…YG 글로벌 보이그룹 트레저 하프타임 공연

‘Grow with uS, GS’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이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레저와 특별한 하프타임 공연을 진행한다.FC서울과 트레저의 만남은 이번이 2번째다. 지난 8월 FC서울의 '찐팬'으로 유명한 리더 최현석의 홈경기 시축에 이어 최현석-요시-하루토 3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랩 유닛'이 경기장을 찾는다. 트레저의 랩을 담당하는 3명은 멋진 공연으로 올해 마지막 홈경기 현장의 열기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경기는 FC서울이 시즌 40만 관중 돌파가 유력시되고 있어 대기록을 축하하는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지난 9월부터 일본 5개 도시 19회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첫 팬미팅 투어를 진행해 온 트레저는 최근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도쿄돔에 입성하며 투어를 마무리했다. 이처럼 바쁜 일정 속에서도 "수원삼성과의 라이벌전인 '슈퍼매치' 승리를 위해 반드시 직접 찾아와 힘을 불어넣겠다"는 리더 최현석의 강한 의지로 FC서울과 트레저의 만남이 또 한 번 성사됐다.트레저 랩 유닛의 하프타임 공연을 기념해 푸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TREASURE CONCERT IN SEOUL'의 티켓을 이벤트로 팬들에게 선물한다. 티켓 이벤트는 경기 당일 입장객 대상 관람 인증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트레저 랩 유닛의 공연과 함께해 더욱 뜨거울 FC서울과 수원삼성의 K리그1 37라운드 홈경기는 20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티켓링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김명석 기자 2023.11.20 10:17
해외축구

황희찬, 구단 146년 역사 새로 썼다…최초 홈 6G 연속골→EPL 커리어 하이 작성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구단 역사상 안방에서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황희찬은 29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26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천금 같은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뒀고, 귀중한 승점 1을 추가했다.이날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여느 때와 같이 활발히 피치를 누볐다. 최근 골 감각이 매서웠던 그는 후반 26분, 동료 토티 고메스의 전진 패스를 받기 위해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으로 침투했다. 직후 태클을 시도한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렸고, 한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은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유니폼 상의에 있는 구단 앰블럼에 입을 맞추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선 실수를 만회한 득점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 시간 울버햄프턴 페널티지역에서 볼 터치가 길어지면서 상대 선수인 파비안 셰어의 발목을 걷어찼다는 판정이 나왔다. 결국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다시금 뉴캐슬이 앞서갔다. 그러나 황희찬은 자기 발로 승부를 다시금 원점으로 되돌렸다. 올 시즌 리그 6호 골을 신고한 황희찬은 2021~22시즌 EPL 입성 이래 ‘최고’ 기록을 세웠다. 황희찬은 첫 시즌 5골, 지난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27경기에 나서 3골을 넣었다. 호조의 감각을 자랑하는 올 시즌에는 단 10경기 만에 6골을 수확했다. 뉴캐슬 득점으로 1877년 창단한 울버햄프턴의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인 37라운드 에버턴전에서 득점한 황희찬은 올 시즌 안방에서 치른 5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봤다. 종전까지 본인이 가진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6경기로 늘린 것이다. 황희찬은 올 시즌 홈에서 뉴캐슬을 포함해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골망을 갈랐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황희찬은 “이 기록은 내게 정말 큰 영광”이라며 “내가 기록하는 모든 득점은 팀에서 나온다. 우리는 정말 열심히 뛰고 서로를 잘 이해한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공을 돌렸다.황희찬은 “페널티킥을 내준 후 너무 슬펐고 팀을 위해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그리고 다시 득점해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경기 후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 말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공을 차려고 하는데 누군가가 나를 막는 것을 봤다. 그 후 나는 그냥 멈췄고, 그가 나를 건드린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페널티킥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심판이 판정을 내렸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뿐이었다. 골을 넣어서 기뻤다”고 전했다. 동료들 덕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한다. 황희찬은 “전반전이 끝나고 팀 동료들이 내게 와서 믿음을 줬다. 모두가 내게 와서 ‘넌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계속해, 계속해’라고 말해줬다. 모두가 나를 믿어주니 기운이 솟구쳤고, 그 이후에는 정말 뭔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황희찬에게 평점 7.4를 부여했다. 또 다른 매체 소파 스코어는 7.2점을 건넸다. 전반에 페널티킥을 내준 것을 고려하면 높은 점수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도 제자인 황희찬에게 엄지를 세웠다. 오닐 감독은 “얼마나 팀에 중요한 존재인지 스스로 잘 이해하고 있다”며 “황희찬에게 내가 해준 건 없다. 그냥 우린 황희찬과 열심히 하고 있다. 황희찬은 열심히 뛰고,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극찬했다.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내준 것도 감쌌다. 그는 “끔찍한 판정이라고 생각한다. (VAR 이후) 번복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며 “정말 실망스럽지만, 심판들과 이야기하는 데 내 시간을 쓰지는 않겠다”고 했다. 2023~24시즌 황희찬의 발끝은 유독 매섭다. 올 시즌 공식전을 통틀어 7골을 넣은 황희찬은 팀 내 최다 득점자다. 울버햄프턴에는 황희찬 외에 5골 이상을 넣은 선수가 없다. 마테우스 쿠냐는 2골, 샤샤 칼라이지치는 3골을 기록 중이다. 그만큼 황희찬의 비중이 크다.득점왕 경쟁도 이어가고 있다. 황희찬은 뉴캐슬전 골로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위에는 단 4명뿐이다. ‘절친’인 엘링 홀란(맨시티·9골) ‘선배’ 손흥민(토트넘·8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7골) 칼럼 윌슨(뉴캐슬·7골)만이 득점 순위에서 황희찬 위에 있다.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황희찬은 11월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동행할 예정이다. 내달 11일에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한국 땅을 밟을 전망이다. 김희웅 기자 2023.10.29 10:15
프로축구

K리그 역대급 '파이널 라운드' 온다…최종전 '강등 단두대 매치' 가능성까지

운명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이 공개됐다. 마지막 다섯 라운드는 대부분의 팀들엔 ‘전쟁’이다. 특히 11월 이후 펼쳐지는 36~38라운드엔 각 팀들의 운명이 결정될 경기들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올 시즌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최종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커졌다.프로축구연맹은 11일 파이널 A그룹(1~6위)과 B그룹(7~12위)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공개했다. 정규리그 순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뉜 팀들은 같은 그룹에 속한 팀들과 한 차례씩 맞대결을 펼쳐 이번 시즌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파이널 A는 우승 경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경쟁이, 파이널 B는 잔류와 강등 경쟁이 펼쳐진다. 최종 순위는 정규라운드 승점에 파이널 라운드 승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파이널 A와 B 사이에 순위 역전은 발생하지 않는다. 파이널 A에 속한 팀들의 최종 순위 하한선은 6위, 파이널 B 상한선은 7위다.연맹에 따르면 파이널 라운드 일정은 몇 가지 조건을 입력해 컴퓨터가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정규 라운드와 파이널 라운드를 합쳐 각 팀들이 최대한 19차례 홈경기(전체 38라운드)를 개최토록 하는 게 첫 번째 조건이다. 정규라운드에서 17차례 홈경기를 치른 팀은 파이널 라운드에선 나머지 두 번만 홈경기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불가피한 경우엔 파이널라운드 진입 시점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팀이 홈경기를 더 개최토록 했다.정규라운드에서 두 팀 간 맞대결을 어디에서 더 많이 치렀느냐가 두 번째 고려대상이다. 정규라운드에선 각 팀들이 세 차례씩 맞대결을 펼치는데, 이 중 두 경기를 원정경기로 치른 팀은 파이널 라운드에선 되도록 홈에서 치를 수 있도록 배정한다. 다만 앞선 조건과 충돌하면 첫 번째 조건이 우선하는 방식이 적용됐다.이어 모든 팀이 마지막 경기를 홈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37라운드 또는 38라운드에서 반드시 홈경기를 개최토록 배정하는 게 세 번째 조건, 최대한 각 팀들이 홈 또는 원정경기를 3경기 연속 치르진 않는 게 네 번째 조건이었다. 이 네 가지 조건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일정을 배정한 뒤, 순위 경쟁 구도나 흥행 등을 고려해 연맹이 일정을 조정하는 형태로 최종 일정을 확정했다. 다만 연맹이 개입할 경우엔 각 팀들과 반드시 협의 절차를 거쳤다.파이널 라운드는 10월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10월 20일부터 시작돼 12월 2일과 3일 최종전인 38라운드를 통해 막을 내린다. 최종 라운드에선 12월 2일 파이널B, 그리고 3일엔 파이널A 최종전이 각각 동시간대에 열리는 방식이다. 같은 목표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팀들과 맞대결이 많아 대부분의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짜리 경기가 될 전망이다. 파이널A는 선두 울산(승점 67)과 2위 포항(58)의 우승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광주(원정)-대구(홈)-포항(홈)-인천(원정)-전북(홈), 포항은 인천(홈)-전북(원정)-울산(원정)-대구(홈)-광주(원정) 5연전을 각각 치른다. 두 팀의 격차가 9점 차로 벌어진 가운데 내달 12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36라운드 ‘동해안 더비’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다. 우승팀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경기인데, 경우에 따라선 울산이 동해안 더비 승리와 함께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최종전이 울산과 전북의 ‘현대가 더비’로 구성된 것도 눈에 띄는 일정이다.광주FC(승점 54) 전북 현대, 대구FC(이상 49) 인천 유나이티드(48)가 펼치는 ACL 진출권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광주는 ACL 진출권 경쟁뿐만 아니라 2위 포항과 격차도 4점에 불과해 목표를 더 높게 잡을 수도 있다. 특히 광주와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파이널 A팀들은 ACL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이 최종 순위 경쟁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파이널 B는 최대 세 팀이 떨어지는 강등 전쟁이 펼쳐진다. 다만 7위 서울(승점 47)은 파이널 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강등 가능성은 없고, 대전하나시티즌(45) 역시 파이널 라운드에서 승점 2만 따내면 자력으로 잔류가 확정된다. 잔류와 강등 기로에 선 팀들은 9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5)부터 10위 수원FC(31) 11위 강원FC(26) 12위 수원 삼성(25)이다. 이번 시즌 K리그1은 최하위 12위가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각각 K리그2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PO)를 벌여야 한다.K리그 팬들의 이목이 쏠리는 건 최하위로 추락한 수원의 반등 여부다. 특히 수원은 마지막 세 라운드가 그야말로 전쟁의 연속이다. 수원FC와의 수원 더비를 시작으로 서울과의 슈퍼매치, 그리고 최종전에선 강원과 최종전을 치른다. 파이널 라운드 내내 어느 한 팀이 치고 나가지 못하면,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이 ‘다이렉트 강등’을 놓고 벌이는 단두대 매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강등 위기에 몰려 있는 수원FC와 강원도 매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특히 37라운드에선 두 팀 간 맞대결까지 예고돼 있는데 수원FC는 맞대결에 앞서 슈퍼매치를, 강원은 최종전에서 수원 원정길에 올라야 하는 부담이 있다. 최근 18경기에서 단 1승(5무 12패)에 그치고 있는 제주의 반등 여부도 각 팀들이 펼치는 생존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라운드 일정 및 대진- 파이널 A 그룹○ 34라운드10.20(금) 19:30 포항:인천 (포항스틸야드)10.21(토) 14:00 광주:울산 (광주축구전용)10.21(토) 16:30 대구:전북 (대구은행파크)○ 35라운드10.28(토) 14:00 전북:포항 (전주월드컵)10.28(토) 16:30 광주:인천 (광주축구전용)10.29(일) 14:00 울산:대구 (울산문수)○ 36라운드11.11(토) 16:30 대구:광주 (대구은행파크)11.12(일) 14:00 인천:전북 (인천축구전용)11.12(일) 16:30 울산:포항 (울산문수)○ 37라운드11.24(금) 19:30 인천:울산 (인천축구전용)11.25(토) 14:00 전북:광주 (전주월드컵)11.25(토) 16:30 포항:대구 (포항스틸야드)○ 38라운드12.03(일) 14:00 울산:전북 (울산문수)12.03(일) 14:00 광주:포항 (광주축구전용)12.03(일) 14:00 대구:인천 (대구은행파크)- 파이널 B 그룹○ 34라운드10.22(일) 14:00 서울:강원 (서울월드컵)10.22(일) 14:00 제주:수원 (제주월드컵)10.22(일) 16:40 대전:수원FC (대전월드컵)○ 35라운드10.28(토) 16:30 강원:제주 (강릉종합)10.29(일) 14:00 수원:대전 (수원월드컵)10.29(일) 16:30 수원FC:서울 (수원종합)○ 36라운드11.11(토) 14:00 대전:강원 (대전월드컵)11.11(토) 16:30 제주:서울 (제주월드컵)11.12(일) 14:00 수원FC:수원 (수원종합)○ 37라운드11.25(토) 14:00 제주:대전 (제주월드컵)11.25(토) 16:30 서울:수원 (서울월드컵)11.25(토) 16:30 강원:수원FC (강릉종합)○ 38라운드12.02(토) 14:00 대전:서울 (대전월드컵)12.02(토) 14:00 수원FC:제주 (수원종합)12.02(토) 14:00 수원:강원 (수원월드컵)김명석 기자 2023.10.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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